



조선시대 중기 전라도 지역 중기백자 도편입니다.
굵은 모래받침을 이용해 여러 점을 포개어 소성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불길 속에 유약이 녹아내리고 기물들이 기울어지며, 각각의 독립된 백자들이 서로 유착되어 하나의 형태로 굳어졌습니다
특히 상단 중앙부의 찌그러진 백자는 강한 열에 의해 변형되었음에도 입구와 몸체가 거의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치 오작교 다리처럼 양쪽의 백자군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 내부에는 또 하나의 작은 기물이 온전히 자리하고 있어, 수백 년 전 가마 안에서 일어난 소성의 순간이 그대로 멈춰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유착된 기물들 사이에는 공간이 형성되어 있어 작은 화병이나 오브제를 배치하면 더욱 아름다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당시 도공에게는 실패와 손실의 결과였겠지만, 오늘날에는 하나의 조형적 결과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원 : 넓이 40cm x 높이 20cm
판매가 50만원
골동품. 도자기 배우고 공부하는 대구차회
평일 저녁반 및 오전반 모집 중
대구 남구 이천로32길 33-3, 1층 고도갤러리
문의 010 9090 3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