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고미술품 조선전기 분청사기 밀양용전리 도편(도지미)

조선 전기(16세기) 밀양 용전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도편입니다
밀양 용전리는 이도다완 계통의 기물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가마터로, 계통과 출처가 분명한 요지 중 하나입니다
굽 접지면에 모래를 받쳐 포개구이로 번조하였으나
고온 소성 과정에서 유약이 녹아내리며 서로 융착되어 버렸습니다
귀얄은 앞뒤로 거칠고 두텁게 시유되어 있어
조선 전기 분청사기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힘 있는 미감을 고스란히 전합니다
불 속에서 의도와 다르게 멈춘 순간이
오히려 오늘날에는 가장 자연스러운 멋이 됩니다.
‘도지미’는 가마 안에서 기물을 안정적으로 놓기 위해 흙을 뭉쳐 만든 받침입니다
그저 기능을 위한 흙덩이에 불과했던 도지미 위에 도편을 올려보니 조선시대엔 흠이었던 시간의 흔적이
오늘은 멋이 되어 공간을 채웁니다
도편 : 넓이: 14.5cm × 높이: 10.5cm
도지미 : 넓이: 11cm × 높이: 5cm

고도자기와 그림, 그리고 차를 즐기는 공간
우리 고도자기를 만나는 가장 편안한 방법 고도갤러리
주소 : 대구 남구 이천로32길 33-3번지 1층
문의 : 010 9090 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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