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골동품 조선시대 중기백자 찌글이 숙우

조선시대 중기 전라도 지역 가마에서 제작된 백자 소다완입니다.

작고 단정한 기형 안에 조선 백자 특유의 담백함과 절제된 미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기물로, 군더더기 없는 형태에서 조선 도자의 정제된 미의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소다완의 가장 큰 매력은 소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찌글어진 구연부에 있습니다. 강한 화력 속에서 의도치 않게 변형된 형태는 당시에는 불량품으로 가마터에 버려졌으나, 오늘날에는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우연의 아름다움으로 평가받으며 깊은 와비사비적 미감을 전해줍니다.

특히 찌글어진 구연부는 보는 각도에 따라 마치 둘리의 얼굴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자연스러운 물길을 형성하여 소다완뿐 아니라 숙우로도 활용하기 좋은 형태를 보여줍니다.

기물 외면에는 소성 중 다른 기물의 태토가 부착된 흔적이 남아 있으며, 그 외에는 특별한 손상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저부와 외면에는 회백색 바탕 위로 청유를 머금은 듯한 유약의 흐름과 뭉침이 형성되어 있으며, 마치 비에 젖은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촉촉하고 깊은 우루의 경치를 보여줍니다.

제원 : 구연부13.0cm x 높이 5.0cm

골동품. 고도자기 배우고 공부하는 대구차회

평일 저녁반 및 오전반 모집 중입니다

대구 남구 이천로32길 33-3, 1층 고도갤러리

문의 010 9090 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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